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 따르면 2019년 4분기 기준 국내 장애인 구직자 16,354명 중 취업자 수는 9,736명 즉, 59.5%만이 고용된 상태로, 실제 취업률은 턱없이 낮은 실정이다. 이처럼 기업의 장애인 채용이 낮은 현실에 장애인 고용에 관심을 기울이는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일양약품(대표이사 김동연)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있어 노력하고 있다.

일양약품은 금번 1분기 도곡동 본사 및 용인 공장 내에 장애인 9명을 채용했다. 일양약품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을 통해 중증 장애인을 추천받았고 정식 면접을 통해 총 7명의 장애인을 정사원으로 공식 채용했다. 또한, 현재 7명의 중증 장애인이 일하고 있으며, 오는 4월까지 2명을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기업의 장애인 채용에 있어 주로 미화 및 사무보조직으로 채용되었지만, 본사 사무직으로 정식 채용된 사례는 처음이다. 특히 경증 장애인을 채용하기보다는 중증 장애인을 채용하여 장애인 채용이 가지는 사회공헌사업에 더욱 의의를 더했다.

일양약품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채용된 장애인은 본사 사무직으로 고용되어 하루 4시간씩 2교대로 근무하게 되며 정식 호봉이 주어지는 정규직으로 채용한다고 전했다. 또한 추후에도 여러 형태의 지원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장애인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